뮤지컬 티켓을 샀다. 아이다(AIDA)라는 공연이다.
아까 남자친구랑 통화하며 얼마 안 남은 발렌타인 데이에 어떤 선물을 할까 생각하다가,
남자친구도 워낙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 뮤지컬을 보고 오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급 구매 결정을 했다.
한국에서 뮤지컬을 보는 건 예전에 춘천에 있는 어느 중극장(?)에서 본 <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로 처음인데,
사실 그 때는 중학생 때라 별로 기억도 안 나고 2층 맨 앞이였지만 잘 안 보여서 실망했었다.
그 이후로 처음, 그것도 대극장에서 보는 뮤지컬이라 벌써 기대가 된다.
구매는 오빠가 추천한 인터파크로 가서 했다.
다행히 굿바이 세일로 30% 할인을 받아
VIP석 2장의 원래 가격인 282,000원이 아닌 198,000원으로 GET!
자리도 10열 정중앙으로 살 수 있었다. (이 자리 떠서 예매취소하고 재구매한 건 안비밀)
10열까지는 얼굴 표정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기대가 된다.
그날의 라인업은 전나영, 아이비, 최재림, 박송권!
아는 배우는 TV에 많이 나온 아이비와 최재림 뿐이지만
알아보니 모두 뮤지컬 업계에서는 다 유명한 배우만 출연하는 것 같다.
특히 전나영 이라는 배우는 영국 레미제라블에서 판틴 역을 아시아인 최초로 맡았다고 한다.
무척 기대가 된다.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은 바로 바로
주구장창 아이다 수록곡들을 들으며 귀를 익숙하게 하는 것.
뮤지컬 보기 전의 준비 운동(?)이라고 해야할까. 이렇게 하면 더 즐길 수 있으니!
(근데 한국어 곡들은 없는 것 같다. 아쉬운 대로 영어로 듣고 있다.)
뮤지컬 아이다.
<라이온킹>에 이어서 또 하나의 인생 뮤지컬이 되었으면 좋겠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중에 좋은 선택은
바로 경험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을 사는 것이길!
나중에 후기도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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