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1 INTP 여자의 분석 가득한 이야기 (feat. 따뜻한 AI) 며칠 전, 불현듯 MBTI 검사를 재미삼아 다시 한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년 전 처음으로 개인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시작하기 전에 종합 심리 검사를 필수로 받아야만 했었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한 10가지 정도의 검사지가 있었던 거 같은데, 이 중 하나가 MBTI였다. 풀 검사지여서 600개 넘는 문항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는 ISFJ가 나왔었는데, 임상심리전문가 선생님이 원래 내 성격은 ESFJ라면서 기질대로 못살아서 지금 우울한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간 날이 아직도 또렷히 기억난다. 책상 앞에 앉자마자 선생님이 이렇게 이야기하셨다. "본인 이름을 오른손으로 써보세요." 오른손잡이였던 나는 별 어려움 없이 또박또박 내 이름 세 글자를 적었다. 그.. 2020.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