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일상1 [영-한 번역] 10,000자를 3일 안에 번역하라고...?? 어쩐지 나를 바로 채용하더라... 며칠 전, 습관처럼 매일 들르던 번역 마켓 사이트에서 중국의 어떤 에이전시가 올린 영-한 번역 의뢰 글을 보았다. 글을 대강 훑고서 역시 습관처럼 bid(입찰)를 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메일로 직접 연락이 왔다. 내 rate(가격) 그리고 daily output(하루에 번역할 수 있는 양)을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오 빠른 답장!' 하고 잘됐구나 싶어서 열심히 적어보냈는데, 바로 rate를 깎아달라고 답장이 오더라. 그래도 아직 베테랑 번역가가 아닌 나한테는 무난한 조건이어서 오케이를 했는데, 바로 source text(원문)를 보내주면서 양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더라. 파일은 2개였는데, 각각 5000자였다. 보아하니 sns 메세지(아마 트위터인 .. 2020. 2. 25. 이전 1 다음